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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재테크

앱테크 vs 금융투자, 소액으로 실험해 본 결과

by mky2434 2025. 11. 4.

앱테크 vs 금융투자, 소액으로 실험해 본 결과

요즘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앱테크로 월 5만 원 벌었다”, “하루 10분으로 용돈 만들기” 같은 콘텐츠가 많습니다.
한편에서는 ETF나 리츠 같은 소액 금융투자를 추천하죠.
그렇다면, 진짜 소액으로 시작할 때 어떤 방법이 더 현실적일까요?

저는 이 궁금증을 직접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앱테크는 하루 20분씩, 금융투자는 매달 30만 원씩.
3개월 동안 두 가지를 병행하며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기록했습니다.


1단계. 앱테크 실험 — 시간은 쓰지만 돈은 천천히 쌓인다

앱테크는 포인트 앱, 설문조사, 리워드 광고, 출석체크, 카드 혜택 등을 활용했습니다.
하루 평균 15~20분 정도를 투자했고, 하루 수익은 약 200~400원 정도였습니다.

첫 주에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앱만 눌러도 돈이 생긴다는 점이 신기했고, 게임처럼 느껴졌죠.
하지만 2주쯤 지나자 점점 피로감이 쌓였습니다.
‘이걸 매일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3개월 동안 쌓인 총 수익은 약 17,000원.
시간으로 따지면 약 30시간 정도 사용했고,
시간당 수익은 약 566원 정도였습니다.

물론 리스크가 없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장점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돈이 자라지는 않는다’는 한계가 분명했습니다.
앱테크는 단순히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활동이었습니다.


2단계. 금융투자 실험 — 돈이 나를 대신해 일하는 구조

동시에 금융투자를 병행했습니다.
매달 30만 원씩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했고, 일부는 리츠에 분산했습니다.
시작 금액은 크지 않았지만, 투자 방식은 단순했습니다.
한 번 설정해 두면 매달 자동으로 매수되도록 만들었죠.

처음에는 주가가 오르내리는 게 불안했지만, 두 달쯤 지나자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넣으면 평균 단가가 조정된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3개월 후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평균 수익률 약 +3.6%, 평가금액 약 927,000원.
수익금은 약 27,000원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투자에 쓴 시간입니다.
매달 10분도 채 안 들었죠.

앱테크가 내가 일해서 번 돈이라면,
금융투자는 돈이 대신 일하는 구조였습니다.


3단계. 앱테크와 금융투자의 차이점

앱테크와 금융투자는 모두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앱테크는 아무리 노력해도 수익이 정체형입니다.
하루에 1시간 투자한다고 해서 수익이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죠.
시간을 쓰는 만큼만 벌고, 멈추면 바로 끊깁니다.

반면 금융투자는 복리형 구조입니다.
처음엔 미미하지만, 시간이 쌓일수록 자산이 커집니다.
특히 배당주나 ETF는 시간이 지날수록 현금 흐름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즉, 금융투자는 멈춰도 자산이 계속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줍니다.


4단계. 소액 투자자의 현실적 결론

소액 투자자에게 앱테크는 ‘즉각적인 만족감’을 줍니다.
오늘 앱을 켜면 내일 포인트가 쌓이니까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이 없습니다.
앱테크는 노력형 수익, 금융투자는 복리형 수익입니다.

금융투자는 단기적으로는 재미없습니다.
한두 달 만에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1년이 지나면 그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앱테크는 여전히 비슷한 금액을 벌고 있지만,
금융투자는 자산이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5단계. 둘 다 병행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저는 실험이 끝난 뒤 두 가지를 결합했습니다.
앱테크로 얻은 수익을 그대로 ETF 자동투자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입니다.

앱테크로 매달 5,000~10,000원을 벌고,
그 돈을 ETF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복리 구조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하면 앱테크는 ‘투자 습관의 시동’이 되고,
금융투자는 ‘자산 성장의 엔진’이 됩니다.

앱테크로 훈련하고, 금융투자로 성장하는 것.
이게 소액 투자자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루틴이었습니다.


6단계. 3개월 실험 요약

앱테크

  • 투자금: 0원
  • 총 시간: 약 30시간
  • 총 수익: 17,000원
  • 시간당 수익: 약 566원
  • 리스크: 거의 없음
  • 성장성: 낮음

금융투자 (ETF, 리츠)

  • 투자금: 월 30만 원
  • 총 시간: 약 30분
  • 총 수익: 27,000원
  • 시간당 수익: 약 54,000원
  • 리스크: 있음 (변동성 존재)
  • 성장성: 높음 (복리 효과)

결과적으로 앱테크는 ‘즉시형 수익’, 금융투자는 ‘지속형 수익’이었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분명했지만,
진짜 자산을 만들고 싶다면 금융투자가 압도적으로 효율적이었습니다.


결론, 앱테크는 돈을 벌고 금융투자는 돈을 키운다

앱테크는 시작하기 쉽고 위험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장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반면 금융투자는 초반에 성과가 미미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의 힘이 쌓입니다.

앱테크는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법’을 알려주고,
금융투자는 ‘시간을 이용해 돈을 불리는 법’을 가르칩니다.

저는 이제 앱테크로 번 소액을 ETF에 자동 투자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쌓이면, 단순히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돈이 나를 대신해 일하는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됩니다.

소액 투자자의 진짜 성장곡선은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